고양시 '기후위기 비상상황 선포식'···행동실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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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0.07.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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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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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비상선언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 추진
지역 내 330개 시민단체 대상 실천연대 모집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7일 시청에서 ‘기후위기 비상상황’ 선포식을 열고 시의회, 고양교육지원청 등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관련예산 마련, 실천연대 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선포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최승천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윤정중 고양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미래세대 대표로 주엽고등학교 2학년 김동영군이 참석해 한목소리를 냈다.

시는 선언문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는 폭염과 한파, 산불과 태풍 등 유례없는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있으며 과학자들은 인류 생존을 위한 기온 상승의 마지노선을 1.5도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과 같이 온실가스 배출 시 앞으로 약 7년이면 지구 온도를 1.5도까지 높일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도달한다"며 "인구 108만의 거대도시 고양시에 기후위기 상황은 더욱 크게 닥쳐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는 선포식을 계기로 시민 대상 ‘기후위기 비상선언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 330개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기후행동 연대기구인 ‘탄소중립 시민 실천연대’를 모집해 21일 발족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기후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다 더한 재난상황으로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다”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시민들이 저탄소 생활 실천에 동참해주시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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