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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활동가들, 고양에 모여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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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24-07-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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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명 고양에서 모인 가운데 
교류하고 협력하는 자리 가져
강제규·전찬일 환경 관련 대화    

[고양신문] 전국의 지속가능협의회 활동가들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자리가 고양시에서 마련됐다. 26일 ‘전국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활동가 대화마당’이 일산동구 풍동 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전국의 150여 명 지속가능협의회 활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원호식 경기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허재영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박원석 고양시 제1부시장, 나도은 고양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서성연 고양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회장, 김미수 고양시의원, 이동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원호식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이 자리를 통해 지속가능 발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틀간 의미 있는 시간 만드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국의 150여 명 지속가능협의회 활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열린 ‘전국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활동가 대화마당’에서 나도은 고양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전국의 150여 명 지속가능협의회 활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열린 ‘전국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활동가 대화마당’에서 나도은 고양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어 나도은 고양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양시가 경기북부 최대 도시임에서도 불구하고 지속발전협의회의 전국대회나 경기도대회를 한 번도 치러본 적이 없다. 우리 고양시 지속가능발전협 활동가분들의 뜻과 힘을 모아서 고양시가 내년도에 전국대회를 치르기 위해 지금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2028년에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가 고양시에서 열릴 수 있도록 전국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활동가들의 협력을 부탁했다. 나도은 상임회장은 “오는 2028년에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가 열린다. 그렇다면 우리 대한민국이 이 COP33을 유치해야 되지 않을까, 대한민국에서도 기후 변화에 대한 가장 앞선 대응을 하는 도시로서 지난달에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개소한 고양시가 COP33을 유치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COP33이 고양시에서 열릴 수 있도록 경기도와 전국의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힘을 합쳐주기를 제안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허재영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축사를 통해 “1분마다 축구장 36개의 면적에 해당하는 숲이 사라지고 있고, 15분마다 생물 1개 종이 멸종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재앙 수준의 기후위기에 맞서는 우리의 지속가능 발전 활동을 오늘만큼은 잠시 멈추시고 활동가 대화마당을 통해 또 다른 힘을 마음껏 충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활동가 대화마당’ 본행사에 앞서 ‘영화를 통해 본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로 기념포럼이 열렸다. 영화평론가인 전찬일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과 <쉬리>, <태극기휘날리며> 등을 연출한 강제규 영화감독이 대담형식으로 포럼을 엮어나갔다. 

이날 ‘영화를 통해 본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로 영화평론가인 전찬일(맨 오른쪽)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과 강제규(중간) 영화감독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날 ‘영화를 통해 본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로 영화평론가인 전찬일(맨 오른쪽)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과 강제규(중간) 영화감독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강제규 감독은 “영화 <쉬리>를 찍고 난 후 에모토 마사루의 책 『물은 답을 알고 있다』를 읽고 신성한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환경과 물에 대한 영화를 한번 시도해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그런데 어떤 스토리로 풀어낼 것인가라는 지점에 있어서 결국은 그 답을 찾지 못하고 25년을 방황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이야기의 방향성을 잡고 시나리오 작업 중에 있다”며 근황을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자료도 더 보게 되고 전문가의 조언도 듣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정말 우리가 지금 인지하고 있는 것보다는 지구위기의 실체가 훨씬 더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기후위기가 각 개인의 삶을 얼마나 위협하고 있는지에 대한 절박성을 표현하는 데 있어 영화인만의 숙제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전찬일 위원장은 “영화 기생충의 가장 큰 업적은 신자유주가 몰고 온 첨예한 계급문제를 관객의 눈으로 확인하게 했다는 점이다. 만약 기후문제를 다룬 영화가 기생충만큼 반향을 일으켰을 때, 세계인들은 다른 차원의 기후문제의 심각성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날인 27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지속가능협의회 활동가들이 장항습지와 행주산성의 이야기를 따라 가는 나들이 행사에 참가했다.

원호식 경기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원호식 경기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허재영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허재영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원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원
이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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